그동안 국내 골프대회는 특정 대회를 제외하고는 갤러리가 별로 없었다. 돈을 지불하고 입장권을 구입하는 갤러리도 많지 않았다. 이런 갤러리 문화가 서서히 변화하고 있다. 4월 28일~5월 1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장(파72·7245야드)에서 열리는 유러피언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유로·약 33억원)의 입장권 가격은 1~2라운드는 5만원, 3~4라운드 10만원(전 라운드 관람권 20만원)으로 다소 비싼 편이다. 웬만한 뮤지컬, 음악회 입장권과 맞먹는 금액이다. 그러나 인터넷 판매를 시작한 지 20여 일 만에 500명 이상이 입장권을 구입했다. 외국과 비교하면 저조한 편이지만 2년 전 인터넷 구매가 100명 미만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입장권 예매가 크게 증가한 이유는 세계랭킹 1위를 지낸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빅 이지(big easy)’ 어니 엘스(남아공), ‘필드의 패션모델’ 이언 폴터(잉글랜드), ‘스페인의 월드 스타’ 미겔 앙헬 히메네스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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