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기상보험] 정부 보험은 늘고 민간 보험은 정체 

자연재해 피해 건수 해마다 급증…날씨 파생상품 도입도 서둘러야 

7월 10일 경기도 이천에 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이번 비 피해로 이순명(68)씨 집은 절반 이상 물에 잠겼다. 가전제품을 비롯해 가구와 옷가지 등 1000만원 안팎의 재산피해를 보았다. 갑작스러운 피해로 당황했지만 곧 힘을 얻었다. 3월에 친구 권유로 가입한 풍수해보험 덕분에 1500만원을 보상받을 수 있어서다.



풍수해 보험은 태풍, 호우 등으로 피해를 본 주택과 온실(비닐하우스 포함) 등의 재산을 보상해준다. 최대 90%(복구비 기준)까지 보상해주지만 이씨가 부담하는 월 보험료는 1만2000원이다. 정부가 60%를 보조해준다. 이씨는 “지난해 태풍 곤파스가 강타하면서 주변 주택이 파손되거나 침수된 경우를 보긴 했지만 내 일이 되니 정말 암담했다”며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더라면 정신적·경제적 고통이 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099호 (2011.08.08)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