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년 3월 30일자 동아일보 4면에 이런 기사가 실렸다. ‘성형외과를 전공한 정성채 여사가 일본 동방의과대학에서 의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동경여자의과대학 출신인 동(同) 여사의 학위논문은 동물별 각종 쇼크 시의 혈액응고 지연 기전(機轉)에 관한 실험적 연구와 수 편의 부논문이다.’
그 시절엔 그랬다. 박사가 귀했기에 해외에서 박사학위를 따고 돌아오면 신문에 소개되던, 그런 시절이었다. 50년이 흐른 2011년 5월.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이런 전시가 열렸다. ‘정성채 박사 기증 화폐 특별전-비록 돈이라 할지라도 아름답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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