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2월 초, 세상은 그의 죽음을 이렇게 알렸다. ‘전남 보성군 벌교 출생, 서울대 법대 졸업…법조계가 자신의 길이 아님을 깨닫고…미8군에서 비행기표와 영어 성경책 등을 판매했고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세일즈맨으로 활약…1976년 ‘뿌리깊은 나무’를 창간하면서 한글 전용과 가로쓰기를 도입…1980년 신군부에 의해 뿌리깊은 나무가 강제 폐간된 뒤에는 1984년 ‘샘이 깊은 물’을 창간…『한국의 발견』과 『판소리 전집』 『민중 자서전』을 간행하는 등 전통문화를 되살리고…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도 우리 문화재를 수집하는 데 남다른 열정을 보여….’
‘뿌리깊은 나무’ 등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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