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지구의 한쪽은 저축을 안 해 쓸 돈이 없어서 문제고, 한쪽은 저축만 하고 쓰지 않아서 문제다. 2010년에 세계경제를 설명하는 키워드는 ‘미국발 금융위기’, 2011년에는 ‘유럽발 신용위기’였다. 2012년에 세계 경제의 화두는 서방은 디레버리징(Deleveraging)이고 동양은 중국 소비(China Consumption)일 가능성이 크다. 미국과 유럽은 급전을 빌려 빚 돌려 막기를 하고 있다. 급한 불을 끄고 나면 원금과 이자를 갚아야 한다. 벌어서 갚지 못하면 자산을 내다 팔아야 한다. 그러면 자산이 줄고 고용이 준다. 소비가 늘어나기 어렵다.
최근 사회주의 중국이 아주 이상한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은 향후 5년간, 1년 중 한 달을 아예 ‘소비촉진의 달’로 정하고 소비를 장려하는 운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소비촉진 캠페인을 통해 제발 돈 좀 쓰라고 정부가 바람을 잡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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