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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에너지 음료 힘겨루기 3파전 

핫식스·번 인텐스·레드불 경쟁 치열…젊은층 중심 입소문 타며 인기 

기말고사를 앞둔 대학생 백광수(23)씨는 하루 3~4캔씩 에너지음료를 마신다. ‘쌩쌩하게’시험공부를 하기 위해서다. 11월의 학과 학술대회를 준비할 때도 그는 에너지음료를 챙겨 마셨다. 카페인 함량이 많은 에너지음료는 밤에 졸음을 쫓는 데 커피보다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백씨는 “친구들도 시험 때면 하루 1~2캔씩 에너지음료를 마신다”고 말했다.



수험생과 대학생, 직장인을 중심으로 에너지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에너지음료를 활용한 폭탄주까지 나올 정도다. 에너지음료란 카페인과 타우린이 많이 함유돼 마시면 피로감을 덜 느끼게 하는 기능성 음료를 말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계 에너지음료 시장은 연간 170억 달러로 추정된다. 매년 14% 정도 성장하고 있다. 국내 에너지음료 시장은 300억원 규모로 아직 크지 않다. 하지만 국내 업체들은 물론 해외 업체들이 속속 뛰어들면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기술산업실 김진혁 수석연구원은 “소득이 늘어날수록 음료의 카테고리는 다양화된다”며 “이런 카테고리 확장의 일환으로 에너지음료 시장이 성장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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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호 (2011.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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