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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nology] 인공눈 - 평창 올림픽 성패 가를 구름씨앗 개발 중 

기상청 실험서 최고 1㎝ 눈 증설…기술 발전시키면 수자원 확보에도 도움 

김형자 과학칼럼니스트
2018년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린다. 지구 온난화에 따라 평창 대관령면의 기온은 지난 10년간 0.6도 상승했고 눈의 양도 10.8㎝ 가량 감소했다. 만약 올림픽 준비는 잘 해 놓았는데 올림픽 기간 중 눈이 내리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이런 일이 벌어질 것을 대비해 올림픽 기간 동안 기상을 인공으로 조절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른바 기상조절 기술이다. 맑은 날씨를 보장하면서 인공눈을 내리게 하는 것이 목표다. 성공적인 대회 진행을 위해서는 지금부터 기상조절 능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평창의 기상조절 방안은 먼저 구름이 경기장으로 들어오기 전에 씨를 뿌려서 눈이나 비를 미리 떨어뜨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하늘에서는 비행기가 구름에 씨를 뿌리고 땅에서는 연소탄이 씨를 쏘아 올린다. 구름을 만나면 비행기 날개의 연소통에서 불꽃과 함께 흰 연기가 뿜어져 나온다. 흰 연기의 주성분은 ‘요오드화은(AgI)’이다. 요오드화은은 구름 속 얼음알갱이와 뭉쳐 눈으로 자라는 눈송이의 씨앗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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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호 (2012.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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