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의 상자(Pandora’s box)’는 오역이라고 한다. 그리스어 원문에는 ‘판도라의 항아리(Pandora’s jar)라고 돼 있다는 것이다. 인류의 어머니인 판도라가 항아리를 여는 바람에 항아리에 들어 있던 온갖 나쁜 것이 세상으로 쏟아져 나왔다. 항아리에 유일하게 남은 것은 희망이다. 그래서 인간은 희망으로 세상의 모든 절망을 이겨낼 수 있다.
달리 생각해볼 수도 있다. 판도라의 항아리는 나쁜 것만 들어 있었다. 그렇다면 희망도 나쁜 게 아닐까? 그렇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희망을 거부한 이유는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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