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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삼성 vs 애플 특허전쟁의 불편한 진실 

애플의 라이선스 제안 ‘화해냐, 꼼수냐’
로열티 협상력 높이기 위한 전략…양측 소송전 장기화될 수도  

김대기 매일경제 기자
세계 9개국에서 30여 건의 특허소송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 첫 공습은 애플이 먼저 시작했다. 지난해 4월 애플은 지적재산권 침해를 주장하며 미국 법원에 삼성전자를 제소했다. 초반 승기는 애플이 잡았다. 디자인과 기술특허를 앞세워 삼성 태블릿 PC인 ‘갤럭시 탭 10.1’의 판매 금지를 이끌어내는 등 애플이 압도하는 양상이었다.



수세에 몰린 삼성이 반격을 하면서 전세는 바뀌기 시작했다. 애플이 문제 삼은 디자인을 수정해 특허침해 소지를 없애는 동시에 3세대(3G) 통신특허를 무기로 애플을 압박했다. 연거푸 당하기만 했던 삼성은 지난해 말부터 승전보를 올렸다. 지난해 11월 30일 호주법원에서 열린 갤럭시탭 10.1 판매 금지 항소심에서 승리를 거두는 것을 시작으로 올해 3월 초까지 5차례 승소했다. 3월 9일 현재 애플과 전적은 5승8패로 열세지만 3개월이란 짧은 기간에 거둔 승리라는 점에서 삼성이 특허전쟁의 주도권을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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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호 (2012.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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