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은 2월에 주력 계열사인 웅진코웨이 매각을 발표해 많은 사람을 깜짝 놀라게 했다. 웅진코웨이는 지난해 매출 1조7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의 실적을 거둔 ‘알짜’ 회사다. 2007년 인수한 극동건설이 대규모 손실을 내는 등 재무상황이 크게 악화되긴 했지만 웅진그룹이 주력인 웅진코웨이를 내놓은 것은 의외였다. 회사가 어려워지면 비주력 사업부터 털어내고 주력 사업에 집중하는 게 그동안 우리나라 그룹사의 일반적 행보였기 때문이다.
웅진코웨이 매각보다 더 주목 받는 것은 웅진그룹의 향후 비전이다. 웅진그룹은 태양광 위주로 사업을 재편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앞으로 5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태양광 사업에 쏟아 붓는다는 구상이다. 웅진그룹은 웅진에너지와 웅진폴리실리콘을 통해 태양광 소재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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