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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 펀딩 사례 - 2만개 프로젝트에 100만명 몰려 

미국 킥스타터 유명…국내서도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늘어  

박성민 이코노미스트 기자
#1 시카고의 디자이너 스콧 윌슨은 애플의 MP3플레이어 ‘아이팟 나노’를 보고 손목시계 같다는 생각을 했다. 시계줄만 달면 멋진 손목시계가 될 것 같았다. 그는 개발비를 모으기 위해 미국의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www.kickstater.com)에 아이디어를 올렸다. 예상외로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1만 달러를 목표로 시작했지만 10만 달러가 모였다. 1만명이 넘는 사람이 윌슨의 아이디어에 후원했다. 그렇게 아이팟용 시계줄이 탄생했고, 투자를 한 사람들은 제품을 가장 먼저 사용할 수 있는 행운을 누렸다.



#2 현대인프라코어는 2004년에 설립된 화재탐지 분야 IT 벤처기업이다.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서울시가 선정한 ‘특허스타기업’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2011년 말 이 회사는 사세를 확장과 연구개발을 위한 자금이 필요했다. 하지만 돈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았다.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다 국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오퍼튠의 문을 두드렸다. 사이트에 회사를 소개하는 페이지를 올리고 투자 금액을 모집했다. 한 달이 안 되는 기간 동안 7억원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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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9호 (2012.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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