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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욱 팝펀딩 대표 - 모금·판매·홍보 한번에 해결 

일반 기업이 마케팅 차원에서도 접근할 만…다양한 프로젝트 개발해야 

박성민 이코노미스트 기자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팝펀딩과 굿펀딩을 운영하는 신현욱(40) 대표의 원래 직장은 네이버(NHN)였다. 그곳에서 해외 마케팅 관련 업무를 봤다. 2005년 그는 ‘더 배우고 싶다’는 생각에 회사를 그만두고 프랑스 인시아드 대학에서 MBA 과정을 시작했다. 그리고 한 교수로부터 영국의 인터넷 P2P 금융사이트 조파닷컴(www.zopa.com)을 소개받고 충격에 빠졌다. 교수는 “인터넷을 통해 개인이 개인에게 투자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네이버에서 일할 땐 내가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요. 네이버의 인프라를 활용했으면 훌륭한 성과를 낼 수 있었을 텐데요. 뭔가 대단한 발견을 했다는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그때부터 그는 관련 자료를 계속 수집했다. 이 후 조파닷컴에 이어 미국의 P2P 금융사이트 프로스퍼가 등장했고, 2009년엔 킥스타터가 나오면서 크라우드 펀딩이란 용어가 널리 쓰이기 시작했다. 그는 “P2P 금융과 크라우드 펀딩은 개인의 아이디어에 다수의 개인이 돈을 지불한다는 점에서 본질적으로 같은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킥스타터만 떠올리지만 조파닷컴부터 그 뿌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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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9호 (2012.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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