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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odity] 빛 바랜 금값 당장 반등은 어려워 

달러화 강세, 인플레이션 우려 감소 영향…장기 분할 매수는 유효 

김경민 이데일리 기자
지난해 금값은 그야말로 ‘금(金)값’이었다. 사상 최고가로 치솟으면서 진작 금을 사둘 걸 그랬다는 탄식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왔다. 다른 한쪽에서는 돌 선물로 금반지 하나 사기 어렵다고 울상을 지었다. 그야말로 금의 시대였다. 그런데 최근 금 얘기가 쏙 들어갔다. 올 들어 금값이 기를 못 펴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만 해도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9월에 고점을 찍은 후 내리막을 걷고 있다. 금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싸게 금을 살 수 있는 시기가 온 것일까 아니면 거품이 꺼지고 있는 것일까.



5월 17일(현지시각)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값은 온스당 153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4개월래 최저 가격으로, 작년 9월 온스당 1900달러를 돌파한 이후 꽤 오랜 조정 국면에 빠져 있다. 세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금값이 하락하는 것은 다소 아이러니하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손꼽히는 상품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안전자산이라면서 일반 투자자뿐 아니라 각국 중앙은행들까지 금 모으기 열풍에 빠졌던 모습과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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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9호 (2012.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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