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손모(36)씨는 적립식펀드 붐이 한창이던 2006년 국내외 주식형 펀드에 가입해 현재까지 투자 중이다. 증시 등락에 따라 펀드 수익률도 들쭉날쭉이라 펀드에서 별 재미를 보진 못했다. 그의 마음이 더욱 불편한 이유는 사실 따로 있다. 손실이 난 펀드의 운용보수가 가입한 펀드 중 가장 비싸다는 점이다. 운용보수가 높으면 그만큼 운용을 더욱 잘할 것으로 믿었는데 어찌된 일일까.
펀드에 투자 때 고려해야 할 여러 요소 중 투자자들이 간과하기 쉬운 게 바로 ‘운용보수’다. 운용보수란 투자자들의 자금을 운용하는 대가로 자산운용사가 받는 일종의 ‘품삯’이다. 판매보수(수수료)는 당국이 꾸준히 인하를 요구해 2007년 말 평균 1.29%에서 지난해 말 기준 1.19%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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