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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 걸으며 마음을 치유한다 

해남 달마산, 강화도 나들길, 평창 태기산, 태백 금대봉 

김영주 일간스포츠 기자


간만에 징검다리 연휴가 생겼다. 10월 2일 휴가를 낸다면 5일간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다. 요즘 걷기 여행, 특히 힐링(healing)이 있는 길이 인기다. 추석 연휴 기간동안 힐링에 좋은 길을 모았다.해남 달마산=전남 해남의 달마산(489m)은 한반도에서 가장 늦게 단풍이 드는 곳이다. 11월 말까지도 낙엽이 떨어지지 않는다. 달마산 자락 아래 미황사(美黃寺)가 자리한다. 2002년부터 템플스테이를 진행했으며, 연인원 500여명이 이 절을 거쳐 간다. 요즘 말로 치면 힐링이다. 달마산과 미황사는 ‘명산 아래 명찰’이라는 말이 잘 어울린다. 절 아래 서정리에서 산을 올려보면 짙은 녹음을 발산하는 동백나무와 소나무 숲 사이로 미황사대웅전의 잿빛 지붕이 비구름처럼 떠 있다. 절로 드는길은 새 소리 가득한 고요의 연속이다. ‘가든’이나 ‘모텔’등 눈에 거슬리는 간판은 전혀 보이지 않는 명산 아래 아름다운 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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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7호 (2012.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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