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 24년 6월의 어느 날, 가상 일기…상피, 상거호대 규칙 흔들어 왕권 강화 노려
작년부터 조금씩 아프던 몸은 올 봄을 넘기며 점점 더 쇠약해져 갔다. “버티기가 힘들어 자리에 앉기만 하면 정신을 잃고 잠이 드니, 너무나도 답답하다.”(3.3 어찰). “갑자기 눈곱이 불어나고 머리와 얼굴이 부어 오르며 목과 폐가 마르곤 했다. 귀 뿌리(耳根)와 치흔(齒痕)의 핵이 번갈아 통증을 일으키니, 그 고통을 어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겠는가.”(4.19 어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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