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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수 전문기자의 은퇴 성공학 - 퇴직연금이 연금이 아닌 까닭은 

 

가입자 98% 일시금으로 수령 ... 먼 미래보다 당장을 중시하는 본성 탓


올 초 평생을 다니던 직장에서 정년 퇴직한 김태홍(56)씨. 퇴직 전 회사가 적립해준 2억원의 퇴직연금을 어떻게 할지 고민이 많았다. 연금으로 받아야 할지 아니면 일시금으로 수령하는 게 좋은지 잘 판단이 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을 탈 때까지 6~7년 동안 이렇다 할 소득이 없는 그로선 연금으로 받으면 노후생활비 걱정은 다소나마 덜 수 있다. 하지만 아직 큰 아이가 결혼 전인데다 은행 빚도 있었다. 결국 김씨는 연금을 포기하고 일시금으로 수령해 빚을 갚고 남는 돈은 펀드상품에 넣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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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8호 (2014.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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