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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아래 첫 마을의 가을걷이 

  

사진·글 전민규 기자 jeonmk@joongang.co.kr

해발 1100m, 하늘 아래 첫 마을인 ‘안반데기(강릉시 왕산면 대기리)’에서 고랭지 배추 수확이 한창입니다. 이곳은 1965년부터 화전민이 개간한 198만㎡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고랭지 채소단지입니다. 배추 수확은 8월 말부터 시작돼 약 한 달 간 계속됩니다. 하루 평균 8t 트럭 40대 분량(320t)의 배추가 전국으로 나갑니다. 이른 새벽부터 배추를 거두는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뒤로 대관령의 험준한 산봉우리 주변에 하얀 운해가 걸려있습니다

1253호 (2014.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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