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회복 불확실성, 환율 불안정, 기존 사업 경쟁력 약화, 기업 성장 정체, 과도한 규제·노사·세제 정책…. 국내 기업들이 올해 예상되는 애로사항으로 꼽은 내용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305개사(대기업 93개사, 중소·중견기업 212개사)를 대상으로 최근 조사한 결과다. 국내 기업들은 내외 경제환경 부문에서 ‘내수 회복 불확실’이 가장 큰 부담이라고 답했다. 다음은 ‘엔화 약세 등 환율 불안정’ ‘원자재 가격 불안정’ ‘금융시장 불안’ 순이었다. 기업 내부 경영환경 부분에선 ‘기존 사업 경쟁력 약화’와 ‘기업 성장 정체’를 당면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기업 정책 부분에선 규제정책, 고용·노사정책, 세제정책을 리스크로 꼽았다. 지배구조 관련 정책을 부담으로 여기는 기업도 적지 않았다. 문제는, 기업들이 예상한 애로사항이 대부분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국내외 경제환경이 시간이 갈수록 우리 기업에 불리하게 조성되고 있다. 이런 환경을 타계하기 위해 기업들은 정부의 내수활성화 정책, 환율·유가 등 대외경제지표 변동에 선제 대응, 노동·조세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등을 주문했다. 정부가 제대로 일을 해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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