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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전세 따로 노는 동탄2신도시 - 분양권엔 웃돈 붙고 전셋값은 떨어져 

연말까지 1만6000여 가구 입주 … 올해 분양한 아파트 모두 1순위에서 마감 

황의영 중앙일보조인스랜드 기자
#1. 지난 4월 6일 경기도 화성시 병점중앙로 인근 동탄2신도시 2차 푸르지오 견본주택. 평일 오후인데도 아파트 모형 등을 둘러보고 직원들에게 상담을 받는 방문객들이 많았다. 건물 앞에서는 ‘떴다방(이동식 무허가 중개업자)’들이 관람객을 붙잡고 명함을 돌렸다. 이들은 “분양가보다 웃돈(프리미엄)이 5000만원은 붙을 것”이라며 “당첨 되면 꼭 연락 달라”고 호객 행위를 했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서 왔다는 이세영(43)씨는 “청약을 해볼까 해서 구경 왔는데 생각보다 열기가 뜨거운 것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2. 동탄2신도시 우남퍼스트빌 아파트 84㎡(이하 전용면적)형 전셋값은 지난해 말 2억3000만원 안팎에 형성됐다. 그러나 올해 2월 입주에 들어가면서 서서히 빠지기 시작해 현재는 1억8000만~2억1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융자가 끼어 있는 물건은 1억7000만원에도 구할 수 있다. 인근 W부동산공인 관계자는 “급전세 물건이 나오면 바로 거래되는 편이지만, 올해 입주하는 아파트가 많아 내년에 전세 물건이 남아돌까 걱정”이라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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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1호 (201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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