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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일찍 죽는 이유] 생물학적 차이? 생활습관 차이! 

심장병과 흡연 관련 질병 남자가 많아 … 영국·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등 13개국 연구 

코너 가피 뉴스위크 기자
여자가 남자보다 장수하는 것은 심장병과 흡연 관련 질병에 덜 걸리기 때문이다. 그것은 어떤 생물학적 차이보다 현대적인 생활습관이 원인으로 최근 연구에서 밝혀졌다. 연구 결과, 여성 대비 남성 사망률 증가의 원인 중 심장병이 40%, 흡연은 30%선을 차지했다. 심장병 발생의 주된 요인은 식습관이다.

포화지방 과다 섭취가 세계적으로 관상동맥성 심장병의 31%, 뇌졸중의 11%를 유발한다고 세계심장연합(World Heart Federation)은 추산한다. 연구는 1800~1935년까지 135년에 걸친 1700여 동시출생집단(birth cohorts)의 데이터를 토대로 했다. 영국·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등 13개 선진국의 데이터였다.

오늘날 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 여성의 기대수명이 남성보다 높다. 2013년 UN 데이터에 따르면 세계 평균 기대수명은 여성의 경우 71년이었다. 남성의 66.5년에 비해 4.5년 가까이 길었다. 그러나 원래부터 이 같은 격차가 있지는 않았음을 연구는 시사한다. 성인 남성 사망률 초과 현상, 다시 말해 남성의 수명이 일반적으로 여성보다 짧은 현상은 20세기 초에 시작됐다. “여성 수명이 원래부터 남성보다 길다는 통념이 있었다. 이는 기본적으로 남자의 사망률이 여자보다 높다는 의미다. 그러나 조사 결과, 여자가 남자보다 더 오래 사는 이 같은 추세는 사실상 상당히 최근의 현상이었다.” 논문의 대표 작성자인 히람 벨트란-산체스 박사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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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호 (201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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