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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현의 바둑경영] 미지의 세계 개척하는 새로운 한 수 

독창적인 신수·신포석으로 무장해야 정상에 올라 ... 경영계엔 기업가정신 절실 

정수현 명지대 바둑학과 교수
우리 경제가 점차 침체되는 것 같아 우려하는 시각이 많다. 그 원인은 중국의 부상, 일본의 환율정책 등 외부 환경적인 요인과 관련이 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는 우리 기업의 도전 정신이 약화되고 있는 것이 중요한 원인이다.

기업가들은 새로운 상품을 개발해 도전하겠다는 기업가정신이 필요하다. 기업가정신이란 외부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면서 기회를 추구하고 그걸 잡기 위해 혁신적인 사고와 행동을 하는 것이다. 또 그것을 통해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일련의 활동 과정이다. 쉽게 얘기하면 도전정신이다. 정주영 회장이 자본과 기반시설도 없는 상태에서 조선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그러한 정신이 있어야 한다.

기업가가 도전정신을 잃으면 이빨 빠진 호랑이나 마찬가지다. 도전정신이 결여되면 새로운 상품에 대한 연구개발을 게을리 하고, 쉽게 돈을 버는 안이한 방식으로 기울기 쉽다. 이처럼 안전한 운행만 추구하다가는 글로벌 경쟁에서 도태되기 쉽다. 바둑에서도 고수들은 끊임없이 연구하며 새로운 세계를 창조한다. 정상급 기사들이 자신의 성취에 만족하며 연구를 하지 않는다면 정상에서 내려오는 것은 시간문제다. 바둑 고수들의 예를 들어 도전정신의 중요성을 알아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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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호 (2015.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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