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

[LG유플러스 ‘Biz스카이프’] 中企 경영 효율 높이는 스마트 오피스 

클라우드 방식 통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 저비용 고효율 효과 

조용탁 기자 ytcho@joongang.co.kr

▎한 중소기업 직원이 Biz스카이프로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맨텍에 커다란 변화가 생겼다. 직원 100여 명의 중소기업이지만 과감히 ‘스마트 워크 솔루션’을 도입했다. 평소 사무실에선 각각 다른 통신망을 사용해 업무를 봤다. 전화와 팩스, 인터넷 그리고 사내 메신저 솔루션이 달랐다. 맨텍 지사가 있는 천안과 울산을 연결해 화상회의를 열 때마다 준비할 일이 많았다. 관리해야 할 솔루션만 3~4개에 달했다. 실무 직원들의 줄기찬 건의를 받아 들여 회사가 LG유플러스의 스마트워크 솔루션 ‘Biz스카이프’를 도입한 배경이다. Biz스카이프는 유선전화·모바일·개인용컴퓨터(PC)·태블릿 등 기업에서 사용하는 주요 통신 수단을 연동해 스마트 오피스 환경을 만들어 준다. 직원들은 당장 업무가 편해졌다고 말한다. 화상회의를 진행하며 메신저를 사용하고 문서도 공유한다. 업무 정보 관리도 한결 수월해졌다. 맨텍 관계자는 “회사 지점 간 간 업무 협력이 수월해졌고, 회의 준비 시간이 줄며 업무 효율도 높아졌다”며 웃었다.

정보통신(IT) 기술 발전은 평범한 직장인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단순히 개인이 가진 스마트 기기를 업무에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 환경이 만들어 지고 있다.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중견기업에서도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기업들은 기존 업무 방식을 좀 더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 환경을 구현하고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진화하는 통합 커뮤니케이션

스마트 오피스를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것으로 최근 주목 받고 있는 게 바로 통합 커뮤니케이션(Unified Communications, UC) 서비스다. UC란 업무 처리에 필요한 모든 의사소통 수단을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운영 및 관리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UC 서비스 도입 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는 업무 의사 소통이 가능할 뿐 아니라, 모바일 오피스 환경으로 확장할 수도 있다.

초기의 UC 서비스는 e메일을 주고 받는다거나 사내 메신저를 이용할 수 있는 단순 의사소통 기능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의견을 빠르게 주고 받을 수는 있었지만, 자료 공유나 확인에 대한 어려움이 많았고, 일부 커뮤니케이션의 한계도 있었다. 이후 그룹웨어, 인터넷 전화의 연동 등 다양한 시대적 진화 과정을 거쳐, 효율적인 업무 처리가 가능한 현재의 UC 서비스의 형태로 발전했다. 직장인 역시 스마트워크 도입에 긍정적이다. 사무환경은 업무 성과를 좌지우지 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LG유플러스가 한국리서치와 함께 실시한 ‘직장인 업무 환경 실태 조사’에 따르면 불만족스러운 사무환경은 업무능률 저하(65.2%), 업무 스트레스 증가(46.1%), 야근(25.7%), 커뮤니케이션 장애(18.4%)를 불러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개선하고자 하는 직장인들은 공통적으로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위한 하드웨어 및 시스템 구축을 원하고 있었다. 이미 자체 시스템이 구축돼 있는 대기업의 경우 업무 공간을 원했지만, 자체 인트라넷이 없는 중소기업은 사내 네트워크 시스템 미비에 대한 필요성을 크게 느끼고 있었다. 중소기업의 UC 도입은 작은 투자로 직원들의 업무 능력을 향상시켜 보다 경제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응답자 중 63.3%가 ‘스마트워크 도입 시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답한 배경이다.

원클릭으로 대화·화상회의·문서공유 가능

UC 서비스 도입을 기업이 망설이는 이유는 역시 비용이다. UC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최대 기업 중 하나인 아카딘(Arkadin)은 2015년 기업 20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의 70%가 UC 도입의 주요 요인으로 ‘비용’을 꼽았다. LG유플러스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 중 34%가 ‘사내 인트라넷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나, 초기 구축 및 관리 비용이 부담스러워 쉽게 선택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실제 UC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한 초기 비용은 약 3500만원 정도이며, 월 100만원 정도의 운영 및 관리비는 별도로 부담한다.

기업의 비용 부담 틈새를 치고 나온 서비스도 등장했다. LG 유플러스가 지난해 9월 선보인 세계 최초 인터넷 전화 기반 클라우드 방식의 업무용 통화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이다. Biz스카이프는 LG유플러스의 기업용 인터넷 전화와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의 UC 솔루션 ‘스카이프 포 비즈니스(Skype for business)’가 결합해 만들어진 업무용 UC 솔루션이다. 전화·모바일·PC·태블릿을 연동해 시간과 장소, 사용 기기에 제약 없는 스마트 업무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별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대신 인터넷전화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방식을 통해 가격 부담을 덜었다. 이용자 당 월 3000원에 불과하다. Biz스카이프를 필요로 하는 직원들만 따로 모아 신청할 수 있어 비용 부담이 더욱 적다.

솔루션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무 자료 공유 시 높은 호환성을 가졌고, 다자간 신속한 업무가 가능하다는 점도 Biz스카이프의 장점이다. MS의 기업용 UC 솔루션 ‘스카이프 포 비즈니스(Skype for business)’와의 결합으로 기업 업무에 많이 쓰이는 파워포인트(PPT), 엑셀(Excel), 아웃룩(Outlook) 등 모든 MS 오피스 프로그램이 실시간 자동으로 연동돼 업무 효율성이 높다. 채널간 자유로운 접속 및 연결이 가능해 최근 늘고 있는 모바일 오피스 환경에 적합하다.

조직도 및 주소록에서 담당자 이름을 클릭하면 전화·문자·메신저·영상통화를 모두 할 수 있다. 통화 중일 경우 상태 알림 예약 기능을 통해 전화가 끊긴 후 바로 통화할 수 있다. 녹음도 가능하고 통화 중 각종 서류를 실시간으로 함께 보며 첨삭할 수도 있다. PC에서는 웹 형태로 모바일과 태블릿에선 앱 형태로 제공된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업무 및 회의가 가능하다. 최대 20~30여 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다자간 영상 회의가 가능하다. 연결 대상이 사내 직원이 아닌 외부 고객일 경우 인터넷으로 초대할 수 있다. 대화 및 화상회의, 문서공유 등 모든 서비스를 원클릭으로 이용하는 높은 업무 효율을 자랑한다. 강문석 LG유플러스 BS본부장(부사장)은 “Biz스카이프는 그동안 대기업에서만 이용하던 기업용 솔루션을 클라우드 방식 통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으로 개발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게 됐다”며 “340만 중소기업과 중견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조용탁 기자 ytcho@joongang.co.kr

1323호 (2016.02.29)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