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를 검색하면 ‘철의 고장’으로 뜬다. 새롭게 달라진 충주의 이미지가 반영되지 않은 것이다. 충주시는 서충주 신도시를 새로 조성해 주목받고 있다. 서충주 신도시는 충주시 주덕읍·대소원면·중앙탑면 일대 10.8㎢에 자리하고 있다. 충주기업 도시(700만9000㎡)와 충주첨단산업단지(199만2000㎡)가 이미 조성돼 70개 업체가 입주 완료했다. 주덕읍과 대소원면 일대 181만1000㎡ 규모로 추진되는 충주메가폴리스산업단지는 올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강점은 뛰어난 교통입지다.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주요 도시에 1~2시간 대에 진입할 수 있는 교통의 요충지에 자리했다. 중부내륙고속도로·평택제천고속도로가 신도시 주변을 통과한다. 오는 2018년엔 서충주 신도시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충주휴게소IC가 개통될 예정이다. 이천~충주~문경을 잇는 중부내륙선 고속철도 사업도 추진 중이어서 서충주 신도시 일대 교통여건은 더욱 나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신도시가 기업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으면서 충주시는 전국 5대 기업도시 가운데 가장 활발한 사업 행보를 보이고 있다. 물류비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기업들의 관심을 끌어모은 것. 현재 서충주 신도시에는 현대모비스·코오롱생명과학·포스코건설·롯데음료·미원SC케미칼 등이 입주를 마치고 가동 중이다. 이들 업체를 포함해 모두 160여 개 기업이 입주할 계획이다. 기업 입주가 진행됨에 따라 기업 종사자를 배후로 한 주거단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체 6578가구 8개 아파트가 착공했다. 4월 충주지웰아파트(602가구) 입주를 시작으로 내년 말까지 모두 준공할 예정이다. 각종 공공(지원)시설도 들어선다. 2018년 3월 중앙탑면에 36학급 규모의 용전초등학교, 2020년에는 용전중학교(가칭)가 개교할 예정이다. 2019년에는 대소원초등학교를 이전 재배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충주시는 5분 거리 에코폴리스지구에 국제학교인 영국 세인트 던스턴칼리지(St. Duntan’s College) 한국 분교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미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10만㎡ 부지에 기숙사를 포함한 학교를 신축, 오는 2018년 9월부터 초등 5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700명을 수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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