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9명은 회사에서 이른바 ‘갑질’을 당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86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9.1%가 갑질을 당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갑질한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내부 인사’라는 답이 71%, ‘외부 인사’가 29%였다. 응답자의 2.7%는 상대방으로부터 폭력을 당하기도 했다. 직장인들은 또 갑질로 인한 부정적 영향(복수 응답)으로 ‘근무의욕 저하’(84.2%), ‘스트레스로 업무 지장’(72%), ‘애사심 감소’(63.4%) 등의 애로사항을 호소했다.
응답자의 89.8%는 “갑질로 인한 스트레스로 질병을 앓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질병 종류(복수 응답)별로는 위장장애(62.4%)·두통(56.2%)·불면증(37.3%) 등이 있었다. 탈모(18.4%)나 폭식·거식증(26.6%)도 적지 않았다. 응답자의 59.7%는 갑질로 인해 이직이나 퇴사를 고민한 경험이 있었으며, 실제 33.7%는 그만 둔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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