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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라곤·크레숑·타임·딜… 

 

사진·글 전민규 기자 jeonmk@joongang.co.kr
타라곤·크레숑·타임·딜….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야채가 서울의 청담동 SSG 푸드마켓에 가지런히 정돈돼 있습니다. 이른바 먹방·쿡방 등의 영향으로 집에서 새로운 요리에 도전하는 사람이 늘면서 나타난 풍경입니다. 마켓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핑크소금, 송로버섯 꿀, 모데나산 발사믹 등 품목별로 많게는 100여 가지가 넘는 상품이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청담 SSG 푸드마켓 관계자는 “연예인들이 방송에 출연해 희귀하고 새로운 식재료를 소개하기 시작하면서 고객들이 그런 재료를 많이 찾는다”며 “빅뱅의 지드레곤이 JTBC의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송로버섯을 언급한 후 관련 제품 판매가 많이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소비자의 눈높이가 올라가면서 프리미엄 식재료시장의 경쟁도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매장을 찾은 한 고객은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한 달에 한번 정도 나를 위해 투자한다고 생각하고 평소 접하기 어려운 식재료를 사러 온다”고 말했습니다. 6월 30일 롯데도 서울 도곡동에 롯데프리미엄 푸드마켓을 열면서 이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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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3호 (2016.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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