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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끄는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사업] 노후 단독주택의 화려한 부활 

1차 시범사업 경쟁률 4.47대1... 2차 사업 신청 올 말까지 받아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
낡은 단독·다가구주택 등을 허물거나 비어있는 땅을 활용해 저렴한 임대주택을 지어 공급하는 ‘집주인 리모델링’ 사업이 인기다. 지난해 발표 당시엔 낮은 사업성과 긴 임대기간 등으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일부 노년층에겐 효자 상품이 되고 있다.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 사업은 노후 주택을 소유한 사람이 기존의 노후 단독주택을 허물고 대학생이나 독거노인을 위한 1인 주거형 다가구주택으로 리모델링하면 정부가 최대 2억원을 연 1.5%로 저리 융자해 주는 형태다. 리모델링한 집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임대 운영을 맡길 수 있어 임대를 놓기 위해 힘들이지 않아도 된다. 공실 위험은 LH가 부담해 만실 기준 임대수익을 매월 집주인에게 확정 지급하는 형태다.

이 같은 요소가 부각되면서 지난해 1차 시범사업 80가구(약 500실)에 대한 사업 신청 접수 결과 총 358명이 신청해 4.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차 시범사업 대상을 1차보다 4배로 늘린 320가구(약 2000실)로 확대했다. 2차 시범사업 신청 접수는 올해 말까지 상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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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3호 (2016.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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