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

[김동호의 반퇴의 정석(13)] 퇴직 무렵 부채는 가급적 남기지 말라 

가처분소득의 40% 넘으면 위험 … 금리 인상기에 큰 충격 불가피 

김동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dongho@joongang.co.kr
빚은 두 얼굴을 갖고 있다. 잘 쓰면 약이지만 과하면 독이 된다. 좋은 약도 사람의 체질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1200조원을 돌파한 가계부채가 딱 이런 경우다. 이렇게 천문학적인 대출 잔치가 벌어지는 동안 누군가에겐 약이 되기도, 다른 이에게는 독이 되기도 했을 터다. 특히 인생 전반을 돌아선 50대 직장인의 과도한 부채는 언제 터질지 모를 시한폭탄이나 다름없다. 30~40대 때는 자산 형성을 위해 쓴 빚이 약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퇴직을 앞두게 되면 빚은 줄이고 자기자본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 기나긴 노후에 비해 소득 기간은 상대적으로 짧아졌다. 50세만 넘기면 눈 깜짝할 사이 퇴직이 다가온다. 따라서 인생 중반을 돌아선 시점에선 철저한 부채 관리가 필요하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350호 (2016.09.05)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