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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의 반퇴의 정석(14)] 부부가 재산을 공동관리하라 

재산 형성 과정·내역 등 공유해야 … 명의도 명확히 정해야 유리 

김동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최근 고령화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벌어둔 돈을 쌓아놓고도 돈 한 푼 못쓰는 처지에 빠진 베이비부머가 적지 않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가계 자금을 어느 한 쪽이 관리하면서 다른 쪽은 전혀 내용을 모르는 데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부부 중 어느 한 쪽이 재산을 도맡아 관리하는 관행이 과거 기대수명이 짧은 시절에는 문제가 없었다.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100세 시대가 열리면서다.

우선 집안의 자금흐름을 모르면 노후자금의 효율적인 관리가 어려워진다. 오래 살수록 장기 투자가 필요하므로 노후자금 마련과 관리를 위해서는 부부가 의견을 모으는 게 효과적이다. 혼자보다는 둘이 가져오는 정보의 범위가 훨씬 넓다. 정보력은 확대하고 리스크는 줄일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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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1호 (2016.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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