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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친환경차 ‘수소차’ 

 

울산 =사진·글 김현동 기자 kim.hd@joongang.co.kr

울산광역시 남구 매암동의 수소충전소 관계자가 현대자동차 투싼ix 수소전기차를 충전하고 있습니다. 대기 중에 무한하게 떠있는 자원인 수소를 이용해 전기를 발생시켜 모터를 움직이는 수소전기차는 수증기만 배출하고 미세먼지나 이산화탄소 등을 전혀 배출하지 않습니다. 1회 충전으로 400㎞ 이상 달릴 수 있을 정도로 성능도 많이 개선됐습니다. 충전시간도 약 3분으로 순수 전기차보다 짧습니다. 수소 1㎏당 충전비는 5000원에 불과합니다. 배기량이 같은 경유차보다 20% 정도 연료비가 적게 듭니다. 울산시는 수소 생산의 60%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수소 산지입니다. 지난해 12월 전국 최초로 수소전기 택시 10대를 운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울산시는 2020년까지 수소전기차 4000대를 보급할 계획입니다. 이에 맞춰 수소충전소도 12기까지 늘린다는 목표입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과 교수는 “수소전기차는 장점이 많지만 비싼 차량가와 부족한 충전소 문제로 시장에서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세제 지원과 충전소 확충 등이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1413호 (2017.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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