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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역 파괴 한창인 관광 업계] 호텔이 여행사 차리고 백화점은 LCC(저비용항공사)에 투자 

 

김유경 기자 neo3@joongang.co.kr
한국 찾는 외국인 관광객 줄면서 사업 다각화 … 과당 경쟁 이어져 수익성·이미지 악화 가능성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와 북한 핵실험, 빈약한 관광 콘텐트, 난무하는 관광지 바가지 요금…. 한국 관광산업이 외교 관계 악화와 대외 이미지 실추로 허약한 체질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334만 명에 불과한 것으로 한국관광공사가 1월 22일 발표했다. 전년 대비 22.7% 감소한 수치다. 2017년 외국인 관광객이 사상 첫 2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한 정부로서는 헛물을 켠 셈이다. 특히 지난 몇 년 사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를 이끈 중국인 관광객은 417만 명으로 쪼그라들었다. 전년 대비 48.3%나 급감했다. 2014~16년 한류 바람을 타고 밀물처럼 들이닥쳤던 유커(遊客·중국인 단체 관광객)가 금한령의 영향으로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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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3호 (2018.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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