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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책임 구현하는 스타벅스] 사회적 약자 고용, 적극적 재능기부 

 

최윤신 기자 choi.yoonshin@joongang.co.kr
경력단절 여성, 장애인 채용에 앞장… 어르신 일자리 창출 지원에도 나서

▎지난해 1월 스타벅스 재능기부 카페 8호점이 오픈했다. /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올해 설립 20주년을 맞은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사회적 책임 구현에 적극적인 기업이다. 스타벅스는 사회적 책임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특유의 기업철학을 가지고 다양한 측면에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스타벅스의 사회적 책임 이행은 채용에서 시작된다. 국내에 첫 매장을 연 1999년부터 20년 동안 모든 매장을 직영 운영하며 1만5000여 명의 바리스타를 자체 양성해 정규직으로 고용하고 있다. 특히 경력단절 여성이나 장애인 등을 적극 채용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4년 여성가족부와 협약을 맺고 경력이 단절된 전직 스타벅스 여성 관리자들이 정규직 시간선택제 부점장으로 돌아오는 ‘리턴맘 제도’를 도입했다. 현재까지 113명에 이르는 리턴맘 바리스타가 재입사했다. 2012년에는 업계 최초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고용증진 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분기별로 장애인 파트너를 신규 채용하고 체계적인 장애인 바리스타 양성을 위한 직업훈련에 앞장서고 있다. 장애인 파트너 고용률은 지난 1월 기준으로 4.1%에 달한다.

스타벅스는 채용뿐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재능기부 카페다. 스타벅스 재능기부 카페는 지역사회 기관의 노후된 카페를 스타벅스 바리스타의 재능기부로 되살리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스타벅스 바리스타와 협력사가 함께 방문해 시설 리노베이션과 바리스타 교육, 매장 운영 지원 등의 재능기부 활동을 전개해 자립을 돕고 지역사회 고용 확산을 지원한다. 스타벅스는 2012년을 시작으로 서울·부산·대전·광주·울산 등지에서 총 9곳의 재능기부 카페를 선보였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재능기부 카페는 일회성 기부가 아니라 기업의 전문성을 발휘하는 재능기부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어르신 일자리 창출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3월 보건복지부·한국시니어클럽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 어르신의 일자리를 만들고 나섰다. 3월 말 기준으로 27곳의 매장에 110명의 어르신 보행자통행 안전 관리원이 근무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매장을 추가 선정해 어르신 관리원 배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또 커뮤니티 스토어를 통해 청년인재 양성에도 나서고 있다. 커뮤니티 스토어는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와 장기적인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수익금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이익공유형 매장이다. 판매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의 기금을 적립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청년인재 지원에 사용한다.

청년인재로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졸업까지 최대 4년 간 매년 500만원 장학금과 다양한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지난 2015년 1기 청년인재 선발을 시작으로 현재 4기까지 총 38명 청년인재가 선발됐다. 지난 3월에는 청년인재 졸업생 2명이 배출됐다. 올해 4월에는 청년인재 5기를 선발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 속에도 적극적인 의지로 삶을 개척해 나가는 청년들이 지역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역량 강화 및 리더십 함양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인재들의 꿈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1480호 (2019.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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