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 | 수인선·신안산선, 서남부 발전의 대동맥 기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 수인선(수원-인천) · 신안산선 · 수도권도시철도 7호선 석남 연장선수도권 서남권에선 올해 개통하는 수인선 복선전철이 화두다. 수인선은 수원~고색~봉담~한대앞~초지~정왕~오이도~월곶~연수~송도~인천을 잇는 노선이다. 수인선이 분당선과도 직결되면 서남부 지역의 대동맥이 될 전망이다. 이 덕에 인천의 아파트값은 2018년 0.13% 하락세에서 지난해 12월 0.48% 상승세로 반등했다. 경기도 수원권선구 오목천동서희스타힐스 전용 84㎡는 2018년까지 3억2000만원대에 머물던 실거래가가 지난해 12월 4억1500만원으로 뛰었다.수도권도시철도 7호선 석남 연장선(부평구청역~인천도시철도 2호선 석남역) 개통도 올해 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부평산곡푸르지오 전용 84㎡는 7호선 연장선을 타고 지난해 12월 5억1500만원에 거래되는 등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국제도시 연장선도 올해 말쯤 개통한다. 이는 국제업무단지역에서 더 연장해 송도랜드마크시티역이 신설되는 노선이다.지난해 9월 첫 삽을 뜬 신안산선은 여의도~영등포~신풍~구로디지털단지~독산~석수~광명~목감~성포~한양대안산캠퍼스를 연결한다. 신안산선 분기선은 광명~매화~시흥시청으로 이어진다. 신안산선은 2024년 완공 예정이며 한양대~여의도 이동 시간이 25분으로 단축된다.이밖에 서남권엔 신림선 경전철(서울대~신림~보라매~대방~여의도)을 비롯해 제2경인선, 인천도시철도 2호선 연장선, GTX B노선(송도~남양주)과 C노선(양주~수원) 등이 정부의 광역교통 2030 계획에 수립돼 있다.
동북권 | 의정부·양주, 7·8호선 연장으로 강남 접근성 향상· 수도권도시철도 7호선 양주 연장선 · 수도권도시철도 8호선 별내 연장선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동북권에서 윤곽이 드러난 교통망은 수도권 도시철도 7호선 양주 연장선과 8호선 별내 연장선이다. 7호선 연장선(2024년 완공 예정)은 도봉산역∼의정부 장암역∼탑석역∼양주시계∼옥정·고읍지구를 잇는 노선이다. 7호선은 청담·논현·강남구청·고속터미널·반포 등 서울 강남지역을 한번에 훑는 황금 노선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접근성이 향상돼 양주·의정부 지역의 정주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한창 조성 중인 양주 옥정·회천 신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그 여파로 양주 옥정신도시와 남양주 왕숙신도시를 중심으로 집값이 꿈틀대고 있다. 정부의 잇따른 규제를 피한데다, 집값 폭등을 피하려는 서울 탈출 행렬이 유입돼 배후수요가 증가한 점도 집값 상승을 부채질했다.8호선 연장선은 서울 강동구 암사역~경기도 구리시~남양주시 별내동을 연결한다. 총 6개 역(선사·토평·구리·구리도매시장·다산진건·별내)이 설치되며 빠르면 2년 뒤 완공될 예정이다. 이 노선은 지난해 12월엔 한강 지하를 관통하는 하저터널 공사에 들어갔다. 노선이 모두 개통되면 구리역에서 잠실역까지 20여분만에 도착하게 된다.2025년 완공을 목표로 구리역 인근까지 6호선을 연장(신내차량기지~구리도매시장 사거리)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동북권엔 GTX B노선(마석·남양주~송도)과 C노선(양주·의정부~수원)도 계획돼있다. 모두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B노선은 3기 신도시 조성 계획 발표로 탄력을 받고 있다.C노선은 수서역 SRT 이용이 불편하다는 지적에 따라 진통을 겪고 있다.
동남권 | 3·5호선 연장 개통으로 하남 서울생활권 숨통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 수도권도시철도 5호선 하남 연장선 · 수도권도시철도 3호선 하남 연장선 ·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수도권도시철도 5호선 하남 연장선이 올해 개통 예정이다. 5호선 연장선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강일지구~미사강변도시~경기도 하남시 덕풍동·신장동·창우동을 잇는 노선이다. 노선엔 5개 역(강일역·미사역·풍산역·덕풍역·검단산역)이 신설된다.노선이 개통되면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하남지역 도로망은 미사강변도시·보금자리주택·강동산업단지·스타필드 등이 들어서면서 극심한 정체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조만간 강동엔지니어링 복합단지와 고덕상업업무 복합단지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기업·인구 유입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5호선 연장선은 미사강변도시의 첫 전철 노선이어서 이 지역 부동산시장에 온기를 불어 넣고 있다. 하남 망월동 미사강변골든센트로 전용 84㎡의 실거래가는 지난해 3월 6억6000만원, 8월 7억5000만원, 12월 8억9000만원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3호선 하남 연장선은 오금역~감일역~사창역~교산역~덕풍·신장역을 연결하며 교산신도시와 감일지구에 서울접근성을 제공하게 된다. 노선이 개통되면 하남에서 수서역·잠실역까지 약 20~30분으로 단축된다. 개통은 2026년 예정이다.동남권 타 지역에도 철도와 도로 확충이 추진 중이다. 수서·성남·용인·동탄을 지나 파주까지 이어주는 GTX A노선, 신분당선 연장선과 이어지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경부고속도로 교통량을 분산하는 간선도로(구리-세종, 오산-용인)등이 국토교통부 광역교통2030 계획에 포함됐다.-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