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 수입물량이 전년 대비 23.6% 줄고, 이 중에서 맥주 수입물량은 40% 넘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상품 불매운동 영향으로 분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월 6일에 발표한 ‘2019년 식품 등 수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68개국에서 1825개 품목에 걸쳐 약 73만8000건, 1860만t, 281억 달러어치(한화 약 32조8000억원)가 수입됐다.국가별 수입금액은 미국이 67억8616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중국(47억1690만 달러), 호주(24억6044만 달러), 베트남(12억1088만 달러), 러시아(8억7854만 달러) 순이었다. 이들 5개국의 수입금액은 전체의 56.9%를 차지했다.국가별 수입물량은 2018년과 비교해 미국은 3.4% 증가했지만, 일본과 중국은 각각 23.6%, 1.6% 감소했다. 국가별로 수입물량 감소 폭이 큰 주요 품목은 일본은 맥주(41.2%), 청주(37.6%)가, 중국은 양파(57.9%), 냉동 오징어(32.2%) 등으로 나타났다.반면 수입 증가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냉동 청어(362.1%)였다. 이어 우유(182.0%), 가공치즈(129.5%), 수산물가공품(102.2%), 두류 가공품(83.2%) 순으로 수입 증가율이 높았다.지난해 수입식품 부적합 비율은 0.18%(전체 73만8090건 중 1296건이 부적합 판정)였다. 2018년 부적합 비율(0.20%)보다 0.02%포인트 줄었다. 전체 수입국 168개국 중 68개국에서, 1825개 품목 중 250개 품목에서 부적합 판정이 나왔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405건(부적합률 0.20%)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131건, 0.13%), 베트남(117건, 0.38%), 태국(74건, 0.23%), 인도(57건, 0.92%)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