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8일 부산에서 무관중으로 치러진 BNK 썸과 KB 스타즈의 경기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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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대 프로스포츠인 야구·축구·농구·배구가 모두 멈췄다. 프로스포츠 출범 이래 초유의 상황이다. 무관중으로 힘겹게 리그를 지켜오던 여자프로농구(WKBL)마저 3월 9일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의 인천 경기를 마지막으로 기약 없는 휴업에 들어갔다. 프로축구는 3월 29일 개막을 무기한 연기했고, 프로야구도 3월 14일 시작하는 시범경기 전 일정을 취소하고 정규리그 일정도 유보했다. 프로배구 역시 지난 3월 1일 경기를 끝으로 남녀 리그 모두 중단했고, 남자프로농구 역시 같은 사정이다. WKBL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확산이 진정되지 않고, 선수단이 장기간 외부와 격리되면서 발생하는 문제로 리그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프로리그 재개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뒤에야 가능할 전망이다.- 사진·글=송봉근 기자 song.bongge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