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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새마을금고, 청년 주거비 지원 프로젝트] 매달 25만원씩 청년 월세 지원 

 

2018년부터 3년째 진행… 주거비 지원으로 특화

▎사진:MG새마을금고 재단
MG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이 청년 주거비를 지원하는 ‘내집(Home)잡(JOB)기’ 3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4월 16일 밝혔다. 내집(Home)잡(JOB)기 프로젝트는 정년 100명을 선정해 1인당 월 최대 25만원씩 6개월간 주거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MG새마을금고재단은 “학업과 취업, 주거 문제로 삼중고를 겪는 청년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2018년부터 3년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단 관계자는 “학비 문제는 장학금 등 다양한 지원책이 나오고 있지만, 주거비 지원은 전무한 실정”이라며 “청년들이 조금이라도 부담을 덜수 있기 바란다”고 했다.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봉사활동이나 재능기부 참여도 돕는다. 청년들이 직접 기획한 헌혈 봉사, 지역 축제 행사 참여 봉사, 경로식당 배식 봉사 등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박차훈 MG새마을금고재단이사장 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어려운 환경에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은 청년들의 모습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발견한다”며 “내일을 위해 노력하는 청년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MG새마을금고재단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에게 공익형 의료보험상품에 무료로 가입시켜주는 ‘MG희망나눔 보험 지원사업’, 노인복지시설이 늘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MG희망나눔 노인복지시설 지원사업’,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동·청소년을 지원하는 ‘MG희망나눔 조손가정·소년소녀가정 지원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도 지역사회 지원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이 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2월부터 긴금자금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대출 한도를 5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늘렸다. 대구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자금 대출도 진행한다. 현재 1000여명이 넘는 소상공인들이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마을금고 자산 올해 200조원 눈 앞

한편 새마을금고 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약 190조원을 기록했다. 2017년 약 150조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년 동안 40조원이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6145억원에서 7227억원으로 1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은 2.21%로 상호금융업체 평균(2.47%)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 중이다.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파악하는 대표적인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도 2.40% 수준이다. 상호금융 업체 평균인 2.60%보다 0.2%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말 기준 새마을금고의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도 각각 1.85%, 2.20%로 나타났다.

박차훈 회장은 지난 1월 신년사에서 “순수 토종 민족자본인 새마을금고가 2020년에 자산 200조원 달성을 선포하고 미래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취약계층 및 소상공인을 지원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사회적 경제기업에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병희 기자 yi.byeonghee@joongang.co.kr

1531호 (202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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