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찍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는 경차 ‘레이’가 캠핑카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지난 2월 모든 차종을 캠핑카로 개조할 수 있도록 자동차 관리법이 개정돼 가능해졌습니다.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동아 스포츠 레저산업 박람회장을 찾은 꼬마 관람객이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차량 내부를 바라봅니다. ‘루디’라는 이름의 레이 캠핑카는 미니멀 캠핑에 적합하도록 설계됐습니다. 특별 제작한 앞 좌석 시트를 작동하면 차 내부 전체가 평평한 침대로 변합니다. 성인 두 명이 편안히 누울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니터와 테이블, 싱크대, 무시동 히터 등도 옵션 선택으로 장착할 수 있습니다. 루디 제작사 ‘카라반테일’ 관계자는 “출시 이후 매일 1대 이상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며 “혼캠족 등 미니멀한 캠핑을 즐기려는 젊은층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옵션 선택에 따라 1780만~2420만원(기본 차량가격 1260만원 포함).- 사진·글 전민규 기자 jeonm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