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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사업은 접지만 담았던 추억은 남겠지요 

 


올림푸스 카메라가 오는 6월 30일 한국 시장에서 카메라 사업을 종료합니다. 하프카메라 PEN 시리즈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올림푸스는 최근까지도 OM-D, PEN-F 등 레트로 디자인의 미러리스 카메라와 교환식 렌즈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범람 등으로 카메라 시장이 급격히 축소된 데 따른 성과 부진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지만 아쉬움이 남습니다. 서울 서초동 본사 건물의 직영점 ‘브랜드 스토어’와 공식 온라인쇼핑몰 ‘이스토어’도 6월 30일 폐점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2026년 3월 31일까지 서비스센터를 유지하는 등 기존 고객의 불편은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카메라 사업을 접는 대신 올림푸스 한국은 의료사업과 사이언스솔루션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 사진·글=박종근 기자 jokepark@joongang.co.kr

1536호 (20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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