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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일론 머스크, 우주여행의 문을 열다 

 


미국의 민간기업 스페이스X가 쏘아 올린 유인 우주선 ‘크루드래곤(Crew Dragon, 사진 오른쪽)’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2명을 태우고 5월 31일 오전 4시 22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크루드래곤은 약 19시간 비행 끝에 지상 400㎞ 상공에 떠 있는 ISS 도킹에 성공했습니다. 앞으로 1~4개월 동안 ISS에서 활동을 마친 우주인을 태우고 무사히 지구로 귀환하게 되면 크루드래곤은 최초의 민간 유인 우주왕복선이 됩니다. 민간 우주선을 타고 우주여행을 하는 시대가 성큼 다가온 셈입니다. 전기차업체 테슬라 CEO로 지난 2002년 스페이스X를 설립한 일론 머스크는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달과 화성에 기지를 건설하고, 50년 안에 100만명을 화성으로 이주시키는 게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이제 30년 남았습니다.

- 박종근 기자 jokepark@joongang.co.kr, 사진 UPI=연합뉴스

1538호 (202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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