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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난로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캠핑 인구가 많아지자 덩달아 야외 난로가 인기 상품으로 등극한 것이죠.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특정 모델의 난로를 구한다는 게시글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고, 대형마트에서 긴 줄을 서야 살 수 있는 ‘귀한 몸’도 등장했습니다. 세계 난로 시장 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국산 브랜드 ‘파세코’를 찾아 조립 라인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쉴 틈 없는 공정에 작업자들의 손놀림이 분주하지만 표정은 밝습니다. 이 회사가 올해 판매한 야외난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파세코의 김성광 마케팅책임은 “8월부터 시작한 4차례의 예약 판매에서 모두 완판을 기록했다”며 “판매 알림 대기를 신청한 사람만 5000명이 넘는다”고 귀띔했습니다.

- 사진·글=전민규 기자 jeonmk@joongang.co.kr

1558호 (202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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