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난로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캠핑 인구가 많아지자 덩달아 야외 난로가 인기 상품으로 등극한 것이죠.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특정 모델의 난로를 구한다는 게시글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고, 대형마트에서 긴 줄을 서야 살 수 있는 ‘귀한 몸’도 등장했습니다. 세계 난로 시장 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국산 브랜드 ‘파세코’를 찾아 조립 라인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쉴 틈 없는 공정에 작업자들의 손놀림이 분주하지만 표정은 밝습니다. 이 회사가 올해 판매한 야외난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파세코의 김성광 마케팅책임은 “8월부터 시작한 4차례의 예약 판매에서 모두 완판을 기록했다”며 “판매 알림 대기를 신청한 사람만 5000명이 넘는다”고 귀띔했습니다.- 사진·글=전민규 기자 jeonm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