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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여성임원 55명으로 최다 

 


올해 국내 100대 기업의 여성 임원 수가 지난해보다 42명 늘어난 28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1월 3일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업체 ‘유니코써치’가 매출 기준 국내 100대 기업의 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여성 임원은 총 286명으로, 100대 기업 전체 임원 6871명의 4.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00대 기업 전체 임원 수는 지난해 6932명에서 올해 6871명으로 61명 줄었지만, 여성 임원 수는 지난해 244명에서 올해 286명으로 오히려 42명 늘었다.

100대 기업 가운데 여성 임원이 1명이라도 있는 기업은 60곳이었다. 2004년에는 10곳에 불과했지만 2018년 55곳으로 과반을 차지한 데 이어 올해는 지난해(56곳)보다 4곳 더 늘었다. 유니코써치 조사 결과 100대 기업 중 여성 임원을 최다 보유한 기업은 삼성전자로, 여성 임원 55명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네이버와 CJ제일제당은 각 17명이었고, 아모레퍼시픽 15명, 현대차 13명, 삼성SDS 11명 등이었다.

올해 파악된 100대 기업 여성 임원 286명 중 65%에 해당하는 186명은 1970년 이후 출생한 젊은 임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단일 출생연도 중에서는 올해 50세인 1971년생이 41명으로 최다였다. 이어 1970년생(28명), 1969년생(26명), 1972년생(25명), 1968년·73년생(각 22명) 순으로 나타났다.

- 라예진 기자

1559호 (202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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