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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친환경 노력 인정받은 삼성전자 

 

이탈리아 친환경 쇼핑몰 ‘그린피’ 공식 파트너 선정

▎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유럽에서 친환경 정보기술(IT)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최근 이탈리아의 친환경 쇼핑몰 ‘그린피’의 공식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그린피 내에 에코 패키지 관련 상설 전시장을 설치했으며, 쇼핑몰에서 사용되는 TV와 사이니지(공공장소나 상업 공간에 설치되는 디스플레이), 모바일 제품을 공급한다.

그린피는 글로벌 식음료 업체 ‘이탈리’의 창업자 오스카 파리네티가 자원의 순환·재생 등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기 위해 만든 쇼핑몰이다. 지난해 12월 태양광 패널과 천연 목재를 이용한 친환경 건축 설계로 화제를 모은 1호점을 이탈리아 토리노에 개장했으며, 두바이·뉴욕·런던·파리 등 전 세계 7개 주요 도시에 진출할 계획이다.

특히 그린피는 환경에 대한 악영향을 줄이고 지속 가능성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공급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입점 업체들은 물론 입점 업체들이 사용하는 모든 인프라에까지 친환경과 연관된 제품을 쓰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그린피의 지속 가능성과 관련한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해 파트너로 선정됐다”며 “그동안 꾸준히 강조해온 친환경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올해 초 TV 신제품을 선보이는 연례행사인 ‘삼성 퍼스트 룩’에서 에코 패키지 적용 제품 확대, 솔라 셀(태양 전지) 리모컨 도입, 재생 플라스틱 사용 강화 등을 발표했으며, 영상디스플레이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저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임성택 삼성전자 이탈리아 법인장(전무)은 “삼성전자는 친환경 노력을 인정받아 그린피 개장 초기부터 공식 파트너로 선정돼 긴밀한 협업을 진행했다”며 “삼성전자는 TV 업계 리더로서 친환경 제품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이창훈 기자

1572호 (202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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