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엠투엔의 주가가 14일 강세를 보이다 소폭 하락 마감했다.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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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의 새 주인이 되는 엠투엔의 주가가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하다 14일 소폭 하락 마감했다.이날 엠투엔은 신라젠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장중 한 때 전 거래일 대비 20% 가량 급등한 2만3000원까지 치솟으며 강세를 보였지만 결국 전 거래일 대비 6.79% 하락한 1만78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장초반부터 엠투엔의 주가를 견인한 것은 신라젠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다. 지난해 5월 거래가 정지된 신라젠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해 엠투엔을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앞서 엠투엔을 비롯해 총 3개사가 거래 재개를 위해 인수의향서를 신라젠에 제출했고, 그중 엠투엔이 총투자금액과 자금조달 계획, 임상 계획, 파이프라인 등 종합적인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양사는 본 계약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하고 납입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며, 엠투엔은 신라젠의 정지된 주식 거래를 재개하고 지배 구조 개선을 위해 적극적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엠투엔은 1978년 디케이디엔아이 이름으로 설립돼 스틸드럼 제조·판매, 각종 철강제품 등의 사업을 이어가다 199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 지난해 주총에서 ‘엠투엔’으로 사명을 변경했다.이후 엠투엔은 엠투엔바이오를 출범해 미국 신약개발 전문업체인 GFB를 인수했다. 현재 엠투엔과 GFB는 미국 엠디앤더슨 암센터에서 난소암 치료제 ‘GRN-300’ 임상을 진행 중이다.- 강민경 기자 kang.minky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