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은 태어나면 서울로 보내고, 말은 태어나면 제주도로 보내라”는 말이 있지만, 사실 왜 이 화산섬에 말이 이렇게 많이 살고 있는지 아는 사람은 드물다. 언제 어떻게 이 섬으로 말이 흘러 들어온 것일까? 제주의 말은 왜 작은 체구가 됐을까?
“이미 구석기시대부터 제주에는 말이 살고 있었을 것”이라고 학자들은 말한다. 대정읍 상모리의 사람과 척추동물 발자국 화석, 한림읍 한들굴의 말뼈가 그 증거다. 2003년 10월 제주도 남제주군 안덕면 사계리 해안에서 발견된 사람 발자국과 각종 동·식물 화석이 발견됐는데, 여기에는 말 발자국도 또렷하게 찍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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