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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윤기의 일본 속 우리 고대사(⑫마지막회) - 백제불교와 신라국신의 대결 

 

홍윤기 한일천손문화연구소장
소가(蘇我) 씨와 모노노베(物部) 씨의 세력다툼 이면에는 한반도에서 건너간 두 종교가 있었다 6세기 후반 일본 아스카 조정에서는 불교 수용을 주장하던 최고 대신 소가(蘇我) 씨와 국신 신앙 고수를 주장하던 제2 대신 모노노베(物部)씨의 처절한 세력다툼이 있었다. 파란만장한 일본 역사에서 가장 돋보이는 장면 중 하나다. 이때 모노노베 씨가 고수하던 국신신앙은 바로 신라계 이주집단이 받들었던 신앙이다. 결국 양대 가문의 싸움은 일본땅에서 벌어진 백제불교와 신라국신의 대결이었다.


일본 역사의 고향으로 불리는 나라(奈良)현 아스카(飛鳥, 明日香)에 가면 이시부타이(石舞臺)라는 관광명소가있다. 외양으로 봐선 거대한 바위를 쌓아 올린 무대처럼 보여 이시부타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그러나 이시부타이는 원래 한 변의 길이가 85m인 방형 고분으로, 무덤 윗부분의 봉토가 모두 사라져 무덤방(석실)을 구성하는 바윗돌들이 그대로 드러난 모습이다. 바윗돌 중 가장 큰 것은 약 75t에 이를 정도로 그 자태가 웅장하다. 석실로 이어지는 연도의 길이만 11.5m에 이른다. 무덤 주인공 사후 그의 반대 세력이 봉토를 파헤쳐 무덤방을 노출시켰다는 설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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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호 (201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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