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은 타이밍과 동력으로 움직인다. 개혁도 마찬가지다.
1년 안에 이뤄내지 못하면 성공하지 못한다. 100일 안에 승부를
걸어야 할 사안도 있다. 실기(失機)하면 저항이 따르고, 저항이
공방(攻防)이 되면 이른바 ‘개혁피로증후군’이 나타난다.
문재인 정부는 적폐청산을 내세웠다. 혁파할 대상도 많지만,
이루고 보듬어야 할 부문도 적지 않다. 협치와 개헌 등 정치분야
개혁, 외교·안보의 안정성 확보, 경제의 활력 복원, 국기(國紀)의
보루 검찰개혁 등이 주요 과제다. 1심 판결이 확정되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논란도 터져나올 가능성이 크다.
난제 중의 난제라 할 수 있다. 7대 국정 난제와 그 해법을
각 분야 전문가 7인이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