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에 관한 한 닉 팔도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꼽는 대회가 있다. 바로 90년 브리티시오픈이다. 이 대회에서는 2라운드까지 그레그 노먼과 무려 10언더파로 똑같은 스코어를 내는 명승부가 펼쳐졌었다.
이 대회에서 팔도의 경기를 분석해 보면 과연 그가 얼마나 정밀한 스윙 감각을 보였는지를 알 수 있다. 그는 72홀의 경기 동안 공을 규정타수내에 그린에 올리지 못한 것은 단 2번에 불과했다. 또 3퍼팅은 단 한 번. 팔도 자신도 “스윙이 마치 시계추가 흔들리는 것과 같이 정확했다”라고 회고했다. ‘스윙머신’이 가장 정확히 작동했던 시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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