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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초점]유태인에 예수 내준 비겁한 빌라도 꼴 

금융개혁 앞에서 재경원·한국은행·3당 후보들…이래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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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인들이 빌라도 총독 앞에 예수를 끌고와 십자가에 못박아야 한다고 외쳤다. 빌라도는 혹 민란이 일어날까 두려운 나머지 손을 씻으며 “이 사람의 피에 대해 나는 죄가 없으니 너희가 하라”면서 예수를 그들에게 내주었다.



금융개혁법안의 처리를 둘러싸고 보인 정치인들의 행태는 한마디로 빌라도의 비겁함 바로 그것이었다. 신한국당은 집권당(스스로 아니라고 주장하지만)으로서의 체면 때문에 금융개혁관련 13개 법안을 통과시키기로 작정했지만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하자 억지로 밀어붙이지 않았다. 비난을 혼자 뒤집어쓰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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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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