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따져봐도 연말까지 갚아야 할 달러가 들어올 달러보다 많다. 그렇다면 방법은 두 가지다. 달러를 더 많이 들여오는 수가 하나 있다. 이왕 빌려주기로 한 미국과 일본의 돈을 앞당기거나 국제 금융기관에서 추가로 빌리는 방법이다.
갚아야 할 달러를 줄이는 방법도 있다. 실수요자에게만 달러를 판다거나 아예 한국은행이 달러를 배급하는 편법은 이미 사용되고 있다. 그래도 안 되면 이제는 하나의 방법밖에 없다. 빚이 돌아와도 갚을 능력이 없으니 지불을 정지하겠으니 빚 갚는 것을 좀 연기해달라고 채권자들에게 선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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