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군인들을 ‘군바리’라고 부른다. 반대로 군인들은 우리들을 ‘사제인간’이라 호칭한다. 외제물건·한국제물건 하는 식으로 사회제조 인간들이란 거다. 그래서 사제인간들이 입고 먹고 쓰고 하는 모든 물건들을 사제물건이라 부른다.
내 경험을 돌이켜 보면 무기 빼놓고 군바리들은 사제물건 쓰기에 혈안이 돼 있었다. 사병이나 장교나 군대팬티 입는 놈은 촌놈이다. 보급품으로의 군대팬티가 존재할 뿐 사제팬티가 없으면 군대는 안돌아가게 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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